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4억 원을 넘어서 갈수록 치솟고 있어 도대체 서민층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날이 막막하기 그지없다. 특히 지방 사람이 서울로 가서 집을 산다는 것은 연목구어와 같으며 소시민의 경우 평생 벌어도 전세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이제 갓 사회생활을 하거나 10여 년 일한 직장인들도 부모의 도움이나 뒷바라지가 없다면 집을 구매하기란 불가능하며 청년들은 주택마련을 포기하거나 평생 남의 집에 전세나 사글세로 사는 수밖에 없다. 또한 전세가가 집값의 70∼75%에 달하며 그나마 전세면 다행인데 이율이 낮다 보니 대부분의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해 이래저래 죽어나는 것은 무주택자와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이다. 전세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선거에 이겨 권력 잡는 것만 생각하고 여야 간에 말싸움이나 불필요한 논쟁이나 벌이고 있으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본다. 정부에서는 주택분양가를 자율화할 것이 아니라 싼값에 공급되도록 한도를 정하고 대형보다는 중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 평범한 근로자들도 10∼15년 정도 근무하면 집을 살 수 있도록 적정한 집값을 정하고 서민층도 전세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적어도 주택가격에 관한 한 정부가 개입해 국민 누구나 적정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나 전세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행정지도를 해 주길 바란다. 우윤숙·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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