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국가신용등급 ‘AA-’유지
올 또는 내년 강등가능성 경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31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지만, 올해나 내년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 날 S&P가 이 같은 조정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개혁 의제가 진행 중이라고 본다”면서도 “중국 경제의 균형 재조정이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용등급 전망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중국 정부의 신용도에 대한 경제 및 금융 위험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나 내년에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3월 2일에는 무디스가 정부 및 기업 부채 증가, 외환보유액 감소, 정부 개혁 이행 능력 미진 등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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