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 37%…1주새 2%P↓
여당 과반의석 확보도 ‘흔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틀째인 1일 공천 파동부터 시작된 민심 동요의 진폭이 커지면서 여당 과반 의석 확보 기류에 중요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사상 최악으로 평가받는 19대 국회 심판론이 우세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총선의 전통적 프레임인 ‘정권심판론’이 되살아나는 데다 여권 텃밭 분열, 야당 지지층 결집 등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공천 학살’과 ‘옥새 파동’ 등에 대한 실망이 표심에 반영됐고 그 결과 새누리당의 견고한 지지층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여당 표밭의 민심 이반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연령대로는 40대에서 뚜렷한 경향성을 보인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7%,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더민주는 변화가 없었으며, 국민의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30.9%, 더민주 22.7%, 국민의당 11.8%였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새누리당은 7.4%포인트나 떨어졌고 두 야당은 각각 6.8%포인트와 4.7%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야당심판론 공감 응답을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은 51.7%, 야당심판론은 50.1%로 조사됐다. 정권심판론 공감 응답은 한 달 전 조사 때의 41.2%에서 무려 10.5%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한국갤럽의 경우 긍정 38%, 부정은 51%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2주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 정책’(15%)과 ‘소통 미흡’(12%)이 다른 원인들을 압도했다.
허민 선임기자 minski@munhwa.com
새누리 37%…1주새 2%P↓
여당 과반의석 확보도 ‘흔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틀째인 1일 공천 파동부터 시작된 민심 동요의 진폭이 커지면서 여당 과반 의석 확보 기류에 중요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사상 최악으로 평가받는 19대 국회 심판론이 우세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총선의 전통적 프레임인 ‘정권심판론’이 되살아나는 데다 여권 텃밭 분열, 야당 지지층 결집 등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공천 학살’과 ‘옥새 파동’ 등에 대한 실망이 표심에 반영됐고 그 결과 새누리당의 견고한 지지층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여당 표밭의 민심 이반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연령대로는 40대에서 뚜렷한 경향성을 보인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7%,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더민주는 변화가 없었으며, 국민의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30.9%, 더민주 22.7%, 국민의당 11.8%였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새누리당은 7.4%포인트나 떨어졌고 두 야당은 각각 6.8%포인트와 4.7%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야당심판론 공감 응답을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은 51.7%, 야당심판론은 50.1%로 조사됐다. 정권심판론 공감 응답은 한 달 전 조사 때의 41.2%에서 무려 10.5%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한국갤럽의 경우 긍정 38%, 부정은 51%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2주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 정책’(15%)과 ‘소통 미흡’(12%)이 다른 원인들을 압도했다.
허민 선임기자 minsk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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