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연구학회 분석·제기
“핵무기 기술 단계적 발전
KN-08 탄두 소형화 성공”
북한이 핵무기 기술을 고도화시키면서 앞으로 핵탄두 전용 부대를 창설하고 핵탄두 표준화 및 대량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 10월 공개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개량형의 사거리가 1만㎞에 달하며 KN-08용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연구학회가 1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춘근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분석과 향후 전망’ 발표에서 “북한이 앞으로 핵탄두 전용 부대를 창설할 가능성”을 주장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고속중성자 기술과 다중터널 등 진전된 실험 기법이 활용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핵실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5차 핵실험에서 우라늄 농축이 성공한 것으로 밝혀지면 북한은 핵탄두 대량 생산, 배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북한이 상당히 단계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고, 소련·중국의 기술 경로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개량형을 KN-14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이날 KN-14가 기존 KN-08에 비해 길이가 짧고 탄두 부분이 둥글며 3단식인 KN-08과 달리 2단식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KN-14의 사정거리가 약 8000∼1만㎞로 추정돼 미 중서부와 캐나다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국방안보 전문 기관인 IHS제인스도 북한이 KN-08용 재진입체와 핵탄두의 설계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레이더 위성 사진, 북한 매체가 보도한 영상물, 컴퓨터 모델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닉 한센 연구원은 “컴퓨터모델링 결과 북한이 설계한 원뿔형 재진입체는 직선 비행을 하면서 스스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면서 “또 핵탄두의 기폭장치도 12점식 고폭 기폭체계로 변환해 재진입체 내부에 장착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를 이룬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핵무기 기술 단계적 발전
KN-08 탄두 소형화 성공”
북한이 핵무기 기술을 고도화시키면서 앞으로 핵탄두 전용 부대를 창설하고 핵탄두 표준화 및 대량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 10월 공개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개량형의 사거리가 1만㎞에 달하며 KN-08용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연구학회가 1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춘근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분석과 향후 전망’ 발표에서 “북한이 앞으로 핵탄두 전용 부대를 창설할 가능성”을 주장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고속중성자 기술과 다중터널 등 진전된 실험 기법이 활용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핵실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5차 핵실험에서 우라늄 농축이 성공한 것으로 밝혀지면 북한은 핵탄두 대량 생산, 배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북한이 상당히 단계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고, 소련·중국의 기술 경로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개량형을 KN-14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이날 KN-14가 기존 KN-08에 비해 길이가 짧고 탄두 부분이 둥글며 3단식인 KN-08과 달리 2단식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KN-14의 사정거리가 약 8000∼1만㎞로 추정돼 미 중서부와 캐나다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국방안보 전문 기관인 IHS제인스도 북한이 KN-08용 재진입체와 핵탄두의 설계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레이더 위성 사진, 북한 매체가 보도한 영상물, 컴퓨터 모델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닉 한센 연구원은 “컴퓨터모델링 결과 북한이 설계한 원뿔형 재진입체는 직선 비행을 하면서 스스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면서 “또 핵탄두의 기폭장치도 12점식 고폭 기폭체계로 변환해 재진입체 내부에 장착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를 이룬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