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공공료 인상… 여론 반발
아르헨티나 상원이 31일 정부의 채무상환안을 최종승인함에 따라 아르헨은 15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 완전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출범 이후 전기요금을 최대 7배 올리는 등 공공요금을 인상해온 아르헨 우파 정부는 이날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안을 발표, 국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아르헨 채무상환안의 상원 통과 소식에 대해 “페론주의로 물든 아르헨 의회 의원 대다수가 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마침내 마크리 대통령이 함께 (친시장주의) 정책을 펼쳐나갈 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아르헨 정부는 2001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선언에 따른 채무 탕감을 거부한 채 소송을 제기한 주요 채권단과 46억5300만 달러(약 5조7534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에 합의한 바 있다.
아르헨 상원은 이날 채무상환안과 함께 채무상환에 쓰일 120억 달러 채권발행안을 찬성 54표, 반대 16표로 통과시켰다. 미 보수매체 아메리칸 싱커는 “마크리 대통령이 강경좌파인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설립한 중남미 매체 텔레수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근 중단한 데 이어, 이날 또 한 번 득점을 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아르헨을 방문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아르헨 정부가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길레르모 디트리치 아르헨 교통 장관이 오는 8일부터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각 3페소(약 75원)에서 6페소, 2페소에서 4페소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전임 정부로부터) 과도한 재정적자와 불안정한 외환보유액, 30%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물려받은 마크리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아르헨티나 상원이 31일 정부의 채무상환안을 최종승인함에 따라 아르헨은 15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 완전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출범 이후 전기요금을 최대 7배 올리는 등 공공요금을 인상해온 아르헨 우파 정부는 이날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안을 발표, 국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아르헨 채무상환안의 상원 통과 소식에 대해 “페론주의로 물든 아르헨 의회 의원 대다수가 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마침내 마크리 대통령이 함께 (친시장주의) 정책을 펼쳐나갈 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아르헨 정부는 2001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선언에 따른 채무 탕감을 거부한 채 소송을 제기한 주요 채권단과 46억5300만 달러(약 5조7534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에 합의한 바 있다.
아르헨 상원은 이날 채무상환안과 함께 채무상환에 쓰일 120억 달러 채권발행안을 찬성 54표, 반대 16표로 통과시켰다. 미 보수매체 아메리칸 싱커는 “마크리 대통령이 강경좌파인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설립한 중남미 매체 텔레수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근 중단한 데 이어, 이날 또 한 번 득점을 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아르헨을 방문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아르헨 정부가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길레르모 디트리치 아르헨 교통 장관이 오는 8일부터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각 3페소(약 75원)에서 6페소, 2페소에서 4페소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전임 정부로부터) 과도한 재정적자와 불안정한 외환보유액, 30%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물려받은 마크리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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