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로 교수는 지난 25일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트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로섬 사회’ ‘자본주의의 미래’ ‘헤드 투 헤드’(Head to Head, ‘세계경제전쟁’으로 번역) 등 10여 권의 저작을 통해 탈냉전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상을 추적해온 서로 교수는 세계화에 대한 통찰력이 남달랐던 경제학자였다. 특히 ‘제로섬 사회’는 성장이 멈춘 미국 사회가 에너지와 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특정 계층과의 이해 충돌이 불가피해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설명한 명저다.
서로 교수는 지난 2008년 방한 때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경제의 미래와 관련, “한국은 미국의 교육과 기술력을 캐치업(catch-up, 따라 배우기) 하며 경제성장을 이뤄왔는데 앞으로도 미국의 교육과 기술력을 캐치업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그는 중국의 미래에 대해 “중국이 21세기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중국은 원천 기술이 없어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면서 “경제 성장을 지속한다고 할 경우 아마 22세기에나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숙 기자 musel@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