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을·포항북구·울산 울주
김태환·박승호·강길부 선두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배제돼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거나 경합을 벌이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새누리당과 무소속 간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경북 구미을과 포항북, 울산 울주 등이다. 새누리당도 이곳들을 ‘경합’ 지역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텃밭의 이상기류라고 하지만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이 만들어낸 민심의 자연스러운 여권 이탈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미을의 새누리당 후보인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선 김태환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0%가 김 후보로 답해 34.4%를 얻은 장 후보를 7.6%포인트 차로 앞섰다.

포항북은 새누리당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김정재 후보를 공천했고, 이에 박승호 후보가 반발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다. 매일신문과 TBC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 지지도는 44.3%로 김 후보의 39.9%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섰다.

울산 울주에서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강길부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YTN 조사에 따르면 강 후보는 30.2%, 김두겸 새누리당 후보는 27.4%, 정찬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3%를 얻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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