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약세와 외환 운용수익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98억4000만 달러로 전월(약 3657억6000만 달러)보다 40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3684억6000만 달러)이후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했다가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증가에는 환율 변동이 크게 작용했다. 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크게 증가했고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엔화와 호주달러도 미 달러화 대비 각각 1.2%, 7.7% 절상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금리 인상이 당초 네 번에서 두 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의 고시환율을 보면 3월 중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3.9%, 3.7% 절상됐다.
올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023억 달러한 달 전보다보다 286억 달러 줄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1조2541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스위스(618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927억 달러), 대만(4288억 달러), 러시아(380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98억4000만 달러로 전월(약 3657억6000만 달러)보다 40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3684억6000만 달러)이후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했다가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증가에는 환율 변동이 크게 작용했다. 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크게 증가했고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엔화와 호주달러도 미 달러화 대비 각각 1.2%, 7.7% 절상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금리 인상이 당초 네 번에서 두 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의 고시환율을 보면 3월 중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3.9%, 3.7% 절상됐다.
올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023억 달러한 달 전보다보다 286억 달러 줄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1조2541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스위스(618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927억 달러), 대만(4288억 달러), 러시아(380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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