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를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순조로운 출발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데뷔전을 치른 용병 타자는 10개 구단에서 5명. 닉 에반스(두산·오른쪽 사진)는 개막 시리즈 2게임에서 타율 0.375에 2루타 2개로 장타율 0.625를 남겼다. 에반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0.257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선 1061경기에 출장, 타율 0.283을 유지하며 156개의 홈런을 때렸다.
아롬 발디리스(삼성)는 타율 0.375에 1타점과 2득점을 챙겼다. 발디리스는 마이너리그 7년간 타율 0.282에 38홈런, 일본 프로야구 8년간 타율 0.268에 93홈런을 남겼다. 윌린 로사리오(한화)도 타율 0.300에 1타점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타자로, 87게임에서 타율 0.268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5년간 통산 타율 0.273을 유지하며 71개의 홈런을 날렸다.
새 용병 투수 중에선 메이저리거였던 헥터 노에시(왼쪽)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KIA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노에시는 비록 평균자책점은 6.89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빅 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한 투수. 노에시는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0을 유지했다. 로버트 코엘로(넥센)도 5이닝 1실점 하며 첫 승을 신고. 볼넷을 4개나 내줬으나 삼진도 5개를 솎아내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다.
kt는 지난 시즌까지 빅 리그에서 활약한 새 용병 투수 2명이 모두 승리를 따냈다. 슈가레이 마리몬은 6이닝 4실점 선발승을 거뒀다. 마리몬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16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36을 남겼다. 요한 피노는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피노는 지난해 7게임에서 평균자책점 3.26을 유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2년간 2승 7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 동안 90승(60패)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3.82를 유지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앨런 웹스터(삼성)는 5이닝 4실점, 대니 돈(넥센)은 타율 0.182, 헥터 고메즈(SK)는 0.143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