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광고수익 1조3800억원
‘광란의 3월’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가 끝났다.
5일(한국시간) 미국 IB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대-빌라노바대의 결승전 티켓 평균 가격은 918달러(약 105만 원). 지난해엔 761달러였다. 5년 전의 316달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올랐다. ‘파이널 4’ 티켓(4강전+결승전)은 암표 시장에서 4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IB타임스는 올해 NCAA 플레이오프(16강 이후) 광고수익이 12억 달러(1조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의 12억5000만 달러와 비슷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의 9억4400만 달러보다 많다. NCAA 결승전의 30초 TV 광고료는 최고 150만 달러(17억2800만원). ‘형님’격인 NBA 챔피언결정전의 52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많다. NCAA의 광고는 NFL 슈퍼볼(30초 광고료 500만 달러)보다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1억 명 이상이 NCAA를 시청하는 데다 주시청자가 20∼40대 남성이기에 ‘타깃’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NCAA는 2010년 CBS, 터너와 14년간 108억 달러(12조4000억 원)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미국게임협회에 따르면 올 시즌 NCAA 경기에 걸린 판돈은 92억 달러(10조5900억 원)에 이른다.
NCAA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개최 시기가 절묘하고,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제를 채택했기 때문. NCAA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3월은 NFL이 끝나고 메이저리그가 시작하기 직전이다. NBA는 후반기에 접어들어 몰입도가 시즌 중 가장 떨어지는 시점이다. 미국 내 ‘스포츠 비수기’에 열리기에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 토너먼트이기에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이 발생한다. 또 NBA에서 활약할 차기 스타들의 경연장이며, 학연과 지연에 따라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NCAA의 자랑거리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광란의 3월’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가 끝났다.
5일(한국시간) 미국 IB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대-빌라노바대의 결승전 티켓 평균 가격은 918달러(약 105만 원). 지난해엔 761달러였다. 5년 전의 316달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올랐다. ‘파이널 4’ 티켓(4강전+결승전)은 암표 시장에서 4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IB타임스는 올해 NCAA 플레이오프(16강 이후) 광고수익이 12억 달러(1조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의 12억5000만 달러와 비슷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의 9억4400만 달러보다 많다. NCAA 결승전의 30초 TV 광고료는 최고 150만 달러(17억2800만원). ‘형님’격인 NBA 챔피언결정전의 52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많다. NCAA의 광고는 NFL 슈퍼볼(30초 광고료 500만 달러)보다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1억 명 이상이 NCAA를 시청하는 데다 주시청자가 20∼40대 남성이기에 ‘타깃’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NCAA는 2010년 CBS, 터너와 14년간 108억 달러(12조4000억 원)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미국게임협회에 따르면 올 시즌 NCAA 경기에 걸린 판돈은 92억 달러(10조5900억 원)에 이른다.
NCAA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개최 시기가 절묘하고,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제를 채택했기 때문. NCAA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3월은 NFL이 끝나고 메이저리그가 시작하기 직전이다. NBA는 후반기에 접어들어 몰입도가 시즌 중 가장 떨어지는 시점이다. 미국 내 ‘스포츠 비수기’에 열리기에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 토너먼트이기에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이 발생한다. 또 NBA에서 활약할 차기 스타들의 경연장이며, 학연과 지연에 따라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NCAA의 자랑거리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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