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일식집 밖에서 백인 괴한이 휘두른 주먹에 봉변을 당할 뻔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NATION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전날 오후 LA의 한 일식집에 들어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나오던 중 백인 1명이 갑자기 뛰어들어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파키아오는 괴한이 휘두른 주먹을 맞지 않았으며, 파키아오 매니저들이 백인을 제지했다. 파키아오는 당황한 채 매니저에게 “그를 그냥 돌려보내라”라고 말했으며,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필리핀 스타’ 기자 아박 코데로는 트위터에서 “파키아오가 가족ㆍ지인들과 식사를 하려고 했다”면서 “사건은 파키아오가 주차장에서 페라리 차량을 주차한 뒤 나오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SBNATION은 이번 사건이 파키아오의 최근 ‘동성애 비하’ 발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파키아오는 지난달 16일 필리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성과 여성이 짝을 이루는 것은 상식이다. 동성과 결혼하는 사람들은 동물보다 못하다”고 밝혀 나이키로부터 후원 중단 통보를 받았다.

파키아오는 오는 9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숙적 티머시 브래들리(33ㆍ미국)와 비어 있는 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이어 한 달 뒤인 5월 9일에는 필리핀에서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파키아오에게 상원의원은 첫 도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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