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0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전주지검과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뒤 198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인권변호사 1세대로 활동한 고인은 강기훈 씨 유서 대필사건과 보안사 윤석양 일병 사건 등 주요 시국사건의 변론을 맡았다. 그는 강 씨의 변호를 맡으면서 2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결하자 법정을 박차고 나간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인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초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총무간사와 82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4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한변협 등 변호사단체 회장을 역임할 때는 국민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당직변호인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효순 여사와 아들 태윤 씨, 딸 지향 씨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이천시 백사면 선산. 02-3410-6901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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