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향후 전략
‘호남 우세 굳혔다’ 판단
서울 관악·경기 하남 등
호남세 강한곳 우선공략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확인된 ‘녹색 바람’을 수도권으로 북상시키는 데 당력을 총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내 호남 세(勢)가 강하고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한 서울 은평을 등을 우선 공략지역으로 놓고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의 결심을 받아내고, (양당의 패권 공천에 실망한) 무당층을 견인하자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지표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초기에 수도권과 호남에 집중유세를 하고, 새누리당에서 이탈한 보수층이 유입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이 전체적으로는 아직 취약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양당 구도를 형성하는 ‘골든 크로스’의 시점으로 보고 특별지원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안철수 공동대표가 호남을 전격 방문한 이래 ‘호남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판단, 전략지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안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내 의석을 한 석도 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국민의당이 ‘호남 민심’을 등에 업고 지지율이 수직 상승, 당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관악갑·은평을 등이다. 국민의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은평을에서는 고연호 후보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오 무소속 후보 등과 함께 오차범위 내에서 ‘3자 경합 구도’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후보 지지율과 정당지지율이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 지나면 승리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가 이날 경기 남양주·하남 등을 잇달아 방문, 수도권 ‘동부 벨트’를 집중 공략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호남 출신이 많아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앞서 국민의당이 이날 남양주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기를 맞아 강연에 나서는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과 안 대표의 만남을 추진했던 것도 ‘호남 표심’을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오는 주말부터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박지원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 등 호남 유력 인사들의 수도권 지원유세도 검토 중이다.
윤정아·최준영 기자 jayoon@munhwa.com
‘호남 우세 굳혔다’ 판단
서울 관악·경기 하남 등
호남세 강한곳 우선공략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확인된 ‘녹색 바람’을 수도권으로 북상시키는 데 당력을 총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내 호남 세(勢)가 강하고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한 서울 은평을 등을 우선 공략지역으로 놓고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의 결심을 받아내고, (양당의 패권 공천에 실망한) 무당층을 견인하자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지표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초기에 수도권과 호남에 집중유세를 하고, 새누리당에서 이탈한 보수층이 유입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이 전체적으로는 아직 취약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양당 구도를 형성하는 ‘골든 크로스’의 시점으로 보고 특별지원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안철수 공동대표가 호남을 전격 방문한 이래 ‘호남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판단, 전략지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안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내 의석을 한 석도 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국민의당이 ‘호남 민심’을 등에 업고 지지율이 수직 상승, 당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관악갑·은평을 등이다. 국민의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은평을에서는 고연호 후보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오 무소속 후보 등과 함께 오차범위 내에서 ‘3자 경합 구도’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후보 지지율과 정당지지율이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 지나면 승리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가 이날 경기 남양주·하남 등을 잇달아 방문, 수도권 ‘동부 벨트’를 집중 공략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호남 출신이 많아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앞서 국민의당이 이날 남양주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기를 맞아 강연에 나서는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과 안 대표의 만남을 추진했던 것도 ‘호남 표심’을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오는 주말부터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박지원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 등 호남 유력 인사들의 수도권 지원유세도 검토 중이다.
윤정아·최준영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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