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공원·공공시설 건립
용산참사 현장이 2020년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대규모 공원,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진 서울의 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7일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전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배터리 파크나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플라츠처럼 큰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성과 함께 공공성까지 확보한 점이 핵심이다.
정비안에 따르면 사업부지 5만3066㎡(연면적 37만1298㎡)에 주상복합 아파트 4개 동(31∼43층)·업무시설 1개 동(34층)·공공시설 (5층)·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1만7615㎡) 등이 들어선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6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4구역 사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용산참사 합의사항이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월 용산 철거 세입자들이 경찰과 충돌을 일으켜 세입자 5명, 경찰 1명이 숨지고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후 12월 시 중재로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와 용산 4구역 재개발조합 간 사망자 위로금, 세입자 보상금, 장례비용 등에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용산파크웨이는 내년 조성 예정인 용산역 앞 미디어광장(8740㎡), 용산프롬나드(1만4104㎡), 지하광장인 용산리틀링크 등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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