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마그네슘 강판 등 일부 기술은 상용화 단계

정부가 200여 개 기업과 함께 추진한 세계 일류소재개발(WPM) 2단계 사업이 마무리돼 특허출원 1776건과 5120명의 고용이 신규로 창출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4대 소재 강국 도약을 목표로 10대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마그네슘, 이차전지, 탄화규소(SiC) 반도체 등 10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담은 WPM 2단계 사업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서 진행되고 있다. 1단계 핵심 기술개발 단계(2010∼2012년), 2단계 응용기술개발 단계(2013∼2015년), 3단계 사업화 추진 단계(2016∼2018년)다. 3단계에 걸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600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르쉐의 최신형 차량 ‘911 GT3 RS’ 지붕에는 포스코가 제작한 초경량 마그네슘 강판이 탑재됐다. 이 마그네슘 소재의 무게는 강철의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더 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SUHD 퀀텀닷 TV 50·55·60인치 제품에 첨단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와 보호 필름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기판 소재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고 필름은 가볍고 유연할 뿐 아니라 산소와 수분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재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상태지만 이미 일부 기술은 이처럼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그간 이 사업에서는 1776건의 특허 출원과 415건의 특허 등록이 이뤄졌고 5120명의 고용이 신규로 창출됐다. 지난 2월까지 5900억 원의 매출과 3조60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유발됐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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