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휴가는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올해는 총 휴일 수가 지난해보다 4일이나 많은 118일에 달하며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5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6차례나 있다. 벌써 3∼4개월 뒤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은데 미리 휴가를 계획하고 항공권과 호텔 등을 예약한다면 보다 경제적으로 기억에 남는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올여름 휴가지로 근거리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오키나와(沖繩), 장거리는 최근 TV 광고 등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의 숨은 명소들을 추천하고 있다. 먼저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평균 17도의 온난한 날씨로 매년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자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어 짧은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오키나와의 관광명소로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만좌모는 ‘1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잔디밭’이라는 이름처럼 침식 절벽 위에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꼭 한번 찾아볼 만하다. 만좌모 아래 절벽은 코끼리 코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만히 보고 있으면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유명 관광지인 에트르타 마을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13세기 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슈리성은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관광명소로 옛 류큐(琉球)왕국의 영화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다. 당대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중국과 일본 문화를 융합시킨 독자적인 건축 양식으로 다양한 장식과 조각이 아름답다. 매년 1월 개최되는 자전거 대회 ‘주라시마 오키나와 센트리런’은 국내에서도 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5일부터 인천과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정기편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출발편은 오후 3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해 5시 55분 오키나와에 도착하고, 도착편은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를 떠나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유럽의 관광대국 프랑스는 에펠탑과 개선문으로 대표되는 파리 외에도 노르망디, 알자스, 부르고뉴, 남프랑스 등 명소들이 즐비하다. 최근 방영되는 대한항공 광고는 프랑스 전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데 ‘성모 마리아를 모시는 수도원’이라는 뜻의 무스티에 생트마리, 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샤모니 몽블랑, 론강을 끼고 지어진 성곽도시 아비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프랑스 정부가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한 무스티에 생트마리는 마을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동화 같은 곳이다. 50㎞에 달하는 베르동 협곡의 입구와 맞닿아 있으며 여름에는 옥빛 계곡에서 카약, 래프팅, 암벽타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샤모니 몽블랑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산악 코스를 지니고 있다. 샤모니 몽블랑 등산박물관을 방문하면 100여 년 전 몸과 밧줄에만 의존해 해발 4000m가 넘는 몽블랑에 도전한 산악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운하도시 콜마르, 루아르강 주변의 60개 고성 투어를 즐길 수 있는 투르, 해변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비아리츠 등도 파리에서 고속열차로 손쉽게 갈 수 있는 명소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14일부터 기존에 주 7회 운항하던 인천∼파리 노선에 매주 토요일 1회 증편해 주 8회 운항한다.
일본 오키나와와 프랑스 등 대한항공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지는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