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리조트 공사 맡고
부동산 업체는 서울진출 눈독
중국 거대 자본이 한국 건설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자본은 노른자위 부지 입찰 검토에 나서는가 하면 시공권도 확보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일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중국건축)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규모 랜드마크 건설공사를 중국 건설사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중국건축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받아들인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비를 못 받는 경우에도 끝까지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건설사들이 앞으로 국내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루디(綠地)그룹의 서울 부동산 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루디그룹이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한남외인주택) 터 매입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루디그룹이 한남외인주택 터 입찰에 나설 경우 국내사가 매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루디그룹은 당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에 관심을 보이며 2014년 12월 서울시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나 현재는 포기한 상태여서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부동산 투자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등 자국민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차이나머니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부동산 업체는 서울진출 눈독
중국 거대 자본이 한국 건설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자본은 노른자위 부지 입찰 검토에 나서는가 하면 시공권도 확보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일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중국건축)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규모 랜드마크 건설공사를 중국 건설사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중국건축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받아들인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비를 못 받는 경우에도 끝까지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건설사들이 앞으로 국내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루디(綠地)그룹의 서울 부동산 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루디그룹이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한남외인주택) 터 매입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루디그룹이 한남외인주택 터 입찰에 나설 경우 국내사가 매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루디그룹은 당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에 관심을 보이며 2014년 12월 서울시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나 현재는 포기한 상태여서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부동산 투자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등 자국민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차이나머니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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