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代 총선과 비교한 ‘관심도’
젊은층 11.6%P 급증했는데
60세이상 되레 5.9%P 줄어
與, 투표율로 이어질까 우려
‘당일 결집효과’ 마지막 기대
4·13 총선 직전까지 최종 투표율이 핵심 변수로서의 위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젊은 층의 투표 의사가 과거 총선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별로 변화가 없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참여율이 높아질 전망이지만 당일 현장에서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가변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다. 특히 투표 당일 ‘노년층 몰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차 여론조사(3~4일 실시)에 따르면 ‘총선 관심도’가 연령대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19~29세부터 60대 이상까지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는 70.5%, 30대 68.9%, 40대 74.8%, 50대 73.8%, 60세 이상이 76.9% 등 전체 평균 73.3%를 기준으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에 비해 19대 총선 여론조사(2차)에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연령일수록 높았었다. 19~29세가 58.9%, 30대가 63.3%였고, 50·60세 이상이 각각 74.0%, 82.8%로 집계됐다. 40대는 전체 평균(69.6%)과 근접한 68.8%였다. 19대와 비교해 이번 총선 조사에서는 19~29세에서 관심도가 11.6%포인트 올라갔고 60세 이상에선 오히려 5.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누리당 지지 기반이었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이처럼 이상 징후가 감지되자, 총선을 하루 앞둔 여당은 다급한 모습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높은 50대 이상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2차 조사에서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50대 67.4%, 60세 이상 75.7%로 1차 조사(3월 21~22일 실시)보다 2~2.9%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전체 증가율(2.7%포인트)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도 여권으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거 당일 ‘노년층 몰림’ 현상이 뚜렷했던 2012년 18대 대선을 사례로 사전투표 의향과 실제 투표참여는 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여권의 한 인사는 “고연령대일수록 오전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오히려 오후에 노년층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었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당일 결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