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격전지 많아 예측 불허”
1996년 15대부터 2012년 19대에 이르기까지 5번 총선에서 줄곧 엇나가 ‘전패(全敗)’를 기록한 방송사 출구조사가 이번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전문가 집단의 자문까지 얻어 출구조사 무용론을 불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많아진 격전지와 부동층, 그리고 사전투표라는 새로운 제도로 인해 이번에도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3사의 공동 출구조사가 실시된 1996년 총선에선 방송사들은 여당인 신한국당이 과반 의석인 17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139석이었다.
KBS와 SBS가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최악의 오보가 속출했다. KBS·SBS는 21개 지역구 당선자를, 단독으로 조사한 MBC는 23개 지역구에서 각각 오답을 냈다. 방송 3사의 원내 1당 예측도 모두 틀렸다.
2004년 총선 출구조사에서도 방송사들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야당인 한나라당 의석수를 각각 170석, 100석 정도로 내다봤지만 열린우리당은 절반을 겨우 넘긴 152석,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예측 의석수를 넓게 잡는 안전장치를 내세워 실제 한나라당의 153석을 근접해서 맞혔을 뿐이다.
19대 총선에서는 이 안전장치를 더욱 확대했지만 부정확하긴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으면서 이 정당의 예측 의석수를 130~153석으로 잡아놓은 MBC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 뿐 127석의 민주통합당 의석수를 맞힌 방송사는 전무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1996년 15대부터 2012년 19대에 이르기까지 5번 총선에서 줄곧 엇나가 ‘전패(全敗)’를 기록한 방송사 출구조사가 이번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전문가 집단의 자문까지 얻어 출구조사 무용론을 불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많아진 격전지와 부동층, 그리고 사전투표라는 새로운 제도로 인해 이번에도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3사의 공동 출구조사가 실시된 1996년 총선에선 방송사들은 여당인 신한국당이 과반 의석인 17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139석이었다.
KBS와 SBS가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최악의 오보가 속출했다. KBS·SBS는 21개 지역구 당선자를, 단독으로 조사한 MBC는 23개 지역구에서 각각 오답을 냈다. 방송 3사의 원내 1당 예측도 모두 틀렸다.
2004년 총선 출구조사에서도 방송사들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야당인 한나라당 의석수를 각각 170석, 100석 정도로 내다봤지만 열린우리당은 절반을 겨우 넘긴 152석,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예측 의석수를 넓게 잡는 안전장치를 내세워 실제 한나라당의 153석을 근접해서 맞혔을 뿐이다.
19대 총선에서는 이 안전장치를 더욱 확대했지만 부정확하긴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으면서 이 정당의 예측 의석수를 130~153석으로 잡아놓은 MBC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 뿐 127석의 민주통합당 의석수를 맞힌 방송사는 전무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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