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현지 대북소식통 밝혀
올 일반주민 탈북 증가세
1분기 342명… 17.5% ↑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귀순 사실을 확인했다. 근래 수년간 해외 식당과 종업원들을 늘려 외화벌이에 나섰던 북한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안당국이 중국에 거주하는 일부 북한인들의 실종신고를 받았다”면서 “북한 국적자 13명이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경(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13명의 종업원과 같은 식당에서 근무하던 일부 종업원들이 중국 현지에서 우리 정부의 보호 아래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식당에 5~7명의 종업원이 더 있는데, 이들이 현지에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으로의 강제송환이나 동남아 등 제3국 입국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들어 감소세였던 탈북민 수가 올해 1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탈북민은 지난해 1분기 291명보다 17.5% 증가한 342명을 기록했다.
북한 식당은 해외 10개국에 총 130여 곳이며 이 중 100곳 정도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외 식당을 통한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 내 북한 식당 수와 종업원도 증가해왔다. 이와 함께 ‘엄격한 선발’을 고집하는 대신 최근에는 대학생 ‘인턴’들까지도 동원하는가 하면 정부 기관 직영 외에 현지 사업가와 합작하는 방식과 아예 중국 식당에 종업원만 통째로 취업시키기도 하는 등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곳가량이 영업을 하고 있는 베이징(北京)에도 지난해 한인촌 인근에 있던 한 고급 북한식당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8월 상하이(上海)와 11월 옌지(延吉) 시내의 대형 북한 식당에서 만난 앳된 종업원들은 자신들을 ‘실습 나온 대학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은 해외 식당에 대해 올해 예정된 상납금을 조기 상납할 것을 채근하고 미납할 경우 식당을 강제 해산할 수 있으며 식당 관리자들에게 책임을 개인에게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올 일반주민 탈북 증가세
1분기 342명… 17.5% ↑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귀순 사실을 확인했다. 근래 수년간 해외 식당과 종업원들을 늘려 외화벌이에 나섰던 북한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안당국이 중국에 거주하는 일부 북한인들의 실종신고를 받았다”면서 “북한 국적자 13명이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경(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13명의 종업원과 같은 식당에서 근무하던 일부 종업원들이 중국 현지에서 우리 정부의 보호 아래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식당에 5~7명의 종업원이 더 있는데, 이들이 현지에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으로의 강제송환이나 동남아 등 제3국 입국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들어 감소세였던 탈북민 수가 올해 1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탈북민은 지난해 1분기 291명보다 17.5% 증가한 342명을 기록했다.
북한 식당은 해외 10개국에 총 130여 곳이며 이 중 100곳 정도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외 식당을 통한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 내 북한 식당 수와 종업원도 증가해왔다. 이와 함께 ‘엄격한 선발’을 고집하는 대신 최근에는 대학생 ‘인턴’들까지도 동원하는가 하면 정부 기관 직영 외에 현지 사업가와 합작하는 방식과 아예 중국 식당에 종업원만 통째로 취업시키기도 하는 등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곳가량이 영업을 하고 있는 베이징(北京)에도 지난해 한인촌 인근에 있던 한 고급 북한식당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8월 상하이(上海)와 11월 옌지(延吉) 시내의 대형 북한 식당에서 만난 앳된 종업원들은 자신들을 ‘실습 나온 대학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은 해외 식당에 대해 올해 예정된 상납금을 조기 상납할 것을 채근하고 미납할 경우 식당을 강제 해산할 수 있으며 식당 관리자들에게 책임을 개인에게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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