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2대도입 시범운영

서울시가 시내에서는 최초로 녹조제거선을 도입 운영키로 하는 등 녹조예방과 제거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2월 환경부, 경기도, 환경단체, 한강하류 어민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녹조 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이런 내용의 한강녹조 대응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기상청과 한강홍수통제소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강수량의 급격한 감소로 팔당댐 방류량이 줄었고 평균기온과 일조시간은 상승하면서 지난해 한강 하류에 녹조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표 참조) 이런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진다면 한강에 녹조현상이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조류경보제’ 중심의 모니터링 위주 대책에서 선제적인 예방·제거작업으로 녹조 대응체계를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6월에 한강 녹조제거선 2대를 도입, 녹조발생 빈도가 높은 안양천 합류부와 성산대교∼가양대교 사이에서 시범운행하며 녹조를 제거하게 된다. 시는 또 정화식물을 이용해 질소, 인 같은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부유습지를 현재 원효대교 북단의 1개소에서 5월 중 2개소(서강대교 북단, 동호대교 북단 예정)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녹조 발생으로 생업에 피해를 입는 경기 고양시 행주지역 어민의 건의를 반영해 조류경보를 발령하거나 조류발생 특이동향이 있을 때 문자메시지를 우선 전송하는 등 정보도 조기에 공유하기로 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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