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페이 도입되면
생체정보만으로 바로 구매
‘플랫폼 운영’ 페북과 협력
VR이 e커머스까지 확대땐
편리한 결제 기능 더 부각
국내 카드사들, 제휴 늘려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가상현실(VR) 기기에도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의 ‘기어 VR’(사진)을 통해 VR 콘텐츠를 감상하다가 삼성페이를 통해 유료 콘텐츠를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어VR의 플랫폼을 운영 중인 페이스북(오큘러스)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를 VR과 연동할 경우 VR 콘텐츠 구매를 통한 감상이 쉬워져 기어 VR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기어VR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기어 VR을 착용하면 오큘러스 플랫폼에 들어가 카드정보를 등록한 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미리 설정한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삼성페이의 핵심은 비밀번호 대신 지문인식 등 생체정보를 통해 결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VR에 삼성페이가 도입되면 생체정보만으로 VR에서도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현재 영화나 게임 등 일부 콘텐츠에 그치고 있는 VR이 앞으로 쇼핑 등 e커머스 영역까지 확대될 경우 편리한 결제 기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의 지문인식 결제는 비밀번호 등에 비해 절차가 간단해 지난해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최근 국내 카드사들이 온라인 몰에서 삼성페이 결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기어VR에서 생체정보인식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기어VR에 지문인식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어 VR은 스마트폰을 끼운 상태로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모듈을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는 지문인식이 생체정보인식에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홍채인식 등이 도입되면 삼성페이 역시 홍채인식 등을 추가해 기어VR에서 홍채인식 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조만간 ‘인 앱 결제’에도 삼성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인 앱 결제는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시행하며 유료 아이템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결제방식이다. 현재는 미리 카드를 등록한 뒤 결제 시 비밀번호 등을 입력해야 하지만 삼성페이가 인 앱 결제에 도입되면 역시 지문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삼성페이의 사용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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