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없다”는 서울대·호서대
연구 용역비 과다 책정 등 조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 제품의 인체유해성 실험을 한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진의 연구용역 자료를 확보하면서 연구비 지출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서울대와 호서대로부터 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 측 제품의 실험을 한 연구진의 연구비 사용내역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검찰이 연구진의 연구 조작 여부에 더해 연구비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연구비 과다책정을 통한 이른바 ‘주문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옥시 측은 연구의뢰를 하며 서울대 연구팀에 3억 원 상당의 연구용역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구진의 용역비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통상 지급되는 수준 이상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옥시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대학 연구진이 가습기 살균제에 유해성이 없다는 결론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통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구 용역비 과다 책정 등 조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 제품의 인체유해성 실험을 한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진의 연구용역 자료를 확보하면서 연구비 지출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서울대와 호서대로부터 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 측 제품의 실험을 한 연구진의 연구비 사용내역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검찰이 연구진의 연구 조작 여부에 더해 연구비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연구비 과다책정을 통한 이른바 ‘주문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옥시 측은 연구의뢰를 하며 서울대 연구팀에 3억 원 상당의 연구용역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구진의 용역비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통상 지급되는 수준 이상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옥시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대학 연구진이 가습기 살균제에 유해성이 없다는 결론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통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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