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본인의 고사에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늘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 19대 대선을 꼭 1년 앞둔 올해 12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서 반 총장의 거취가 시선을 끌고 있다.
여당이 공천 파동 등으로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에서 고전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호남에서 정치 생명을 걸었지만 신생 국민의당에 참패한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가 거취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이들과 함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호남 아우르기가 성공하면서 여야 대권 잠룡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과 성장지인 충주에서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참패를 하고, 부분적이긴 하지만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에 틈새가 벌어지면서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선 반 총장이 마땅한 대권 후보가 없는 여권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반 총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고 국내 정치권에서의 선출직 경험과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반 총장의 대권 경쟁 등판에 대한 충북지역의 기대감과 함께 20여 개에 이르는 ‘반기문 테마주’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반영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충주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을 계기로 퇴임 8개월을 남긴 반 총장이 대권 도전에 대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지역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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