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의심되는 40대 남자가 생면부지의 60대 등산객을 흉기로 살해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이 같은 혐의(살인)로 A(48) 씨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17일 오후 5시 17분쯤 광주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팔각정 인근 등산로에서 B(65) 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흉기를 들고 산을 배회하다 팔각정 인근 운동기구에 누워 전화 통화를 하던 B 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인, 시비를 걸었으며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경찰에서 “B 씨가 112에 나를 신고했다. ‘통화내역을 보여달라’는 말을 듣지 않아 싸우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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