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代 때는 큰 목소리 못내
김세연 등 “黨 환골탈태”촉구
천막당사 같은 혁신도출 주목
4·13 총선 참패로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새누리당 내부에서 소장·개혁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모임’이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 정권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소장·개혁성향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민본21’과 같은 강력한 쇄신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집권 보수당에서는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혁신의 목소리를 냈던 쇄신파 모임이 있었다. 16대 국회에서는 ‘미래연대’, 17대에서는 ‘수요모임’, 18대에서는 ‘민본21’ 등과 같이 초선 및 재선 의원 중심 개혁세력들이 당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대 국회에선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과 ‘아침소리’가 있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면서 과거의 쇄신파 모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그러나 20대 총선 이후 패배에 책임이 있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추진되자 비박(비박근혜)계 소장파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17일 김세연·오신환·이학재·황영철·주광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면서 “당을 환골탈태시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를 최단기간 내에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천막당사 혁신과 같은 굵직한 역할을 해낼 쇄신그룹이 재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본21’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황영철 의원은 17일 통화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의 변화를 원하는 의원들이 자주 모여 대화를 나눌 것이고, 자연스럽게 (쇄신)모임의 필요성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강력한 쇄신그룹이 결성되기엔 인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광덕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당에 문제를 제기하고 환골탈태를 주장하는 것은 초·재선의 젊은 의원들이 주도해야 하는데, 지금은 3선 의원들이 하고 있다”며 “선거 때마다 공천 파동이 되풀이돼서인지 젊은 의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공약을 잘 이행해 재선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당의 어려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김세연 등 “黨 환골탈태”촉구
천막당사 같은 혁신도출 주목
4·13 총선 참패로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새누리당 내부에서 소장·개혁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모임’이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 정권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소장·개혁성향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민본21’과 같은 강력한 쇄신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집권 보수당에서는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혁신의 목소리를 냈던 쇄신파 모임이 있었다. 16대 국회에서는 ‘미래연대’, 17대에서는 ‘수요모임’, 18대에서는 ‘민본21’ 등과 같이 초선 및 재선 의원 중심 개혁세력들이 당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대 국회에선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과 ‘아침소리’가 있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면서 과거의 쇄신파 모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그러나 20대 총선 이후 패배에 책임이 있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추진되자 비박(비박근혜)계 소장파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17일 김세연·오신환·이학재·황영철·주광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면서 “당을 환골탈태시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를 최단기간 내에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천막당사 혁신과 같은 굵직한 역할을 해낼 쇄신그룹이 재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본21’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황영철 의원은 17일 통화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의 변화를 원하는 의원들이 자주 모여 대화를 나눌 것이고, 자연스럽게 (쇄신)모임의 필요성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강력한 쇄신그룹이 결성되기엔 인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광덕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당에 문제를 제기하고 환골탈태를 주장하는 것은 초·재선의 젊은 의원들이 주도해야 하는데, 지금은 3선 의원들이 하고 있다”며 “선거 때마다 공천 파동이 되풀이돼서인지 젊은 의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공약을 잘 이행해 재선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당의 어려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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