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DMZ자생식물원이 있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소재지의 초·중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목원의 연구원을 비롯한 식물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에는 학부모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되기 쉬운 접경지역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산림생물종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식물 관련 직종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하룻동안 식물 채집과 동정, 표본 만들기 등 식물 학술조사 기법 등을 배우며 식물학자가 연구하는 일을 체험했다.

‘일일 식물학자 되어보기’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학생들이 국립수목원 이해와 산림생물을 연구·보존하는 체험을 통해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들도 생물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을 10월 개원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포천=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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