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대비업무 맡아

올해 초 대대적 개편을 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 체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18개 집단군이 13개 집단군으로 통합되고 과거 7개 군구(軍區)가 동·서·남·북·중부 지역을 관장하는 5개 전구(戰區)로 개편된 가운데 중국 CCTV 군사채널이 최근 군 개편 이후 처음으로 중국 군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 남북한과 공히 가장 가까운 북부전구의 26집단군 훈련 모습을 방영했다.

19일 난팡저우모(南方周末)는 최근 CCTV군사채널에서 군 조직 개편 이후 처음으로 군사 훈련 장면이 방영됐으며 해당 장면은 과거 지난(濟南)군구 산하였으나 최근 북부전구로 추가 배속된 26집단군의 훈련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편으로 수도 베이징(北京)을 관할하는 중부전구에 가장 많은 5개 집단군이 배속됐다. 기존의 베이징군구의 27, 38, 65집단군 외에 지난군구의 20, 54집단군이 포함됐다. 또한 유사 시 북·중 접경지대를 관할하는 북부전구에는 기존 선양(瀋陽)군구의 3개 집단군 외에 지난군구 산하였던 26집단군이 추가로 배속돼 총 4개 집단군이 배속됐다.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기존 선양군구에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더해 확대 개편한 북부전구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북한의 급변사태 등 한반도 유사시 이들 4개 집단군이 대비업무를 맡게 된다. 북부전구 사령부는 선양에 설치됐고 쑹푸쉬안(宋普選) 상장이 사령관을 맡았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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