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신규법인 포워드웍스 설립… ‘모바일 온리’ 로 전략 수정

- 닌텐도
모바일게임社 DeNA와 제휴… ‘슈퍼마리오’ 등 캐릭터 활용

-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윈도10으로 공략… 크로스멀티플랫폼 서비스 추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2차 대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PC 온라인 게임 강자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1차 대전’에 이어 이번에는 콘솔 게임(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잇달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또 한 번의 대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PC 온라인 게임사들에 비해 콘솔 게임사들이 풍부한 지식재산(IP)과 고정 팬층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PS)을 보유한 소니는 최근 모바일 게임 자회사 포워드웍스를 설립했다. 포워드웍스는 PS의 게임 캐릭터 등 IP를 활용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i) OS 전용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니는 그간 자사 스마트폰 엑스페리아에 PS ‘리모트(원격) 플레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PS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응해 왔으나 이번에 ‘모바일 온리’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전통의 콘솔 강자 닌텐도 역시 모바일 게임사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맺으면서 모바일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제휴 내용은 2017년까지 닌텐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5종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과 같은 닌텐도의 유명 IP 캐릭터를 조만간 모바일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S와 함께 콘솔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과 윈도10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접근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하나의 게임을 엑스박스 원과 윈도10 이용자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크로스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윈도10은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연동 구동이 가능한 OS다. 특히 업계에서는 콘솔 게임사들의 이 같은 모바일 진격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2차 대전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사들의 모바일 진입에 이은 콘솔 게임사들의 모바일 전쟁 참전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기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대형 PC 온라인 게임사들이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면서 격전을 벌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 게임사들의 모바일 진입으로 또 한 차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