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출신·전문가 대폭 감소
국방위 소속 당선 2명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에서 안보 전문가가 사라져 버렸다. 군인 출신 의원들은 대폭 감소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안보 관련 전문성을 키워온 의원들도 대거 낙천·낙선하며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안보를 책임진다’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영관급 이상 군인 출신 의원은 모두 4명이다.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김종태(전 기무사령관)·김성찬(전 해군참모총장) 의원과 비례대표로 초선 의원이 된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이종명 전 육군 대령 등이다. 이는 4년 전인 19대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4년 전에는 9명의 군 출신 인사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국회에 입성했다.
군 출신 의원은 숫자만 준 게 아니라 국회 내 입지도 줄어들었다. 19대 국회에서는 6선의 강창희 의원 외에 송광호 전 의원이 4선, 황진하 의원이 3선이었고 재선으로는 정수성·한기호 의원 등이 있었다. 초선으로 김성찬·김종태·송영근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이 당선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강 의원, 최고위원을 지낸 한 의원, 사무총장을 지낸 황 의원 등 군 출신 의원들이 주요 당직, 국회직을 맡으며 역할을 해왔다”며 “20대 국회에서는 재선 의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가 넓지 않은데다 비례대표 초선도 한계가 있어 군 출신 의원들의 역할 축소는 자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의원들도 대거 낙선했다. 국회 국방위에서 오래 활동해온 정미경 의원, 국회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의원 등이 모두 낙선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10명 중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은 둘뿐이다.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반면 야당 소속 의원은 7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3명이 국회에 재진입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국방위 소속 당선 2명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에서 안보 전문가가 사라져 버렸다. 군인 출신 의원들은 대폭 감소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안보 관련 전문성을 키워온 의원들도 대거 낙천·낙선하며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안보를 책임진다’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영관급 이상 군인 출신 의원은 모두 4명이다.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김종태(전 기무사령관)·김성찬(전 해군참모총장) 의원과 비례대표로 초선 의원이 된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이종명 전 육군 대령 등이다. 이는 4년 전인 19대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4년 전에는 9명의 군 출신 인사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국회에 입성했다.
군 출신 의원은 숫자만 준 게 아니라 국회 내 입지도 줄어들었다. 19대 국회에서는 6선의 강창희 의원 외에 송광호 전 의원이 4선, 황진하 의원이 3선이었고 재선으로는 정수성·한기호 의원 등이 있었다. 초선으로 김성찬·김종태·송영근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이 당선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강 의원, 최고위원을 지낸 한 의원, 사무총장을 지낸 황 의원 등 군 출신 의원들이 주요 당직, 국회직을 맡으며 역할을 해왔다”며 “20대 국회에서는 재선 의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가 넓지 않은데다 비례대표 초선도 한계가 있어 군 출신 의원들의 역할 축소는 자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의원들도 대거 낙선했다. 국회 국방위에서 오래 활동해온 정미경 의원, 국회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의원 등이 모두 낙선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10명 중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은 둘뿐이다.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반면 야당 소속 의원은 7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3명이 국회에 재진입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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