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제52회 도서관주간이었다. 이 기간 각 도서관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런데 상당수 시민은 이런 행사나 도서관 주간 자체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과 출판업계에서는 여러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형식적이고 의례적이기 일쑤여서 시민 저변이 확대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무리 알차고 훌륭한 계획과 행사내용이 있다 해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상당한 예산을 들여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 놓았지만 정작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적다면 비효율적이고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되고 만다. 따라서 행사계획 못지 않게 이를 잘 알리고 홍보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해야 한다.

더불어 독서 열기를 고취하고 부족한 도서관 숫자와 장서 수를 늘리며 사서 인력도 전공한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 공공도서관이 사서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장서 수도 부족하다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정보화, 개방화 시대에 필수적인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제공기능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도서관이 시민의 독서공간과 정보의 보고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현재 도서관들이 지닌 문제점들을 잘 파악해 이를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도서관을 찾아 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최명연·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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