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에 쏠린 세종시 票心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야권 성향?’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는 공무원들이 대거 거주하는 한솔동 등 신시가지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야권 성향의 이해찬 무소속 당선인에게 지지표를 던져 이 지역 선거 결과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에서도 야권 정당에 투표하는 비율이 구시가지보다 신시가지 주민들이 월등히 높았다. 이 때문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정부 여당의 정책을 시행하면서 가진 불만을 표로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투표구인 13개 읍·면·동 가운데 공무원들이 주로 이주해 신시가지를 형성한 한솔·도담·아름동에서 이해찬 당선인 득표율이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이들 3개 동에서 이 당선인은 전체 득표수의 26.33%인 2만7817표를 획득했고, 박 후보는 13.06%인 1만379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총 득표율에서는 이 당선인 4만6187표(43.72%), 박 후보 3만8076표(36.04%)로 차이가 7.68%포인트에 불과했다. 3개 동을 제외하고 세종시를 만들기 전부터 있었던 구시가지인 조치원읍과 연기·연동·부강·금남·전의·전동·소정·장군·연서면에서는 반대로 박 후보가 2만1073표, 이 당선인이 1만3987표로 역전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차이가 뚜렷했다. 신시가지에서 새누리당은 9889표를 받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만6911표, 국민의당은 1만6382표, 정의당은 6004표를 얻었다. 야권에 압도적 지지가 쏠렸다. 구시가지에서는 새누리당이 1만7326표, 더민주가 9039표, 국민의당이 8513표, 정의당이 2170표를 기록했다.
4년 전 19대 총선 때는 신시가지 3개 동이 없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권 대 야권이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당시 야당이었던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는 2만2192표를 획득해 당선됐지만, 신진 새누리당 후보(6455표) 및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1만5679표) 등 여권 성향표를 합친 것보다 불과 58표 앞섰다.
신선종·김동하 기자 hanuli@munhwa.com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야권 성향?’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는 공무원들이 대거 거주하는 한솔동 등 신시가지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야권 성향의 이해찬 무소속 당선인에게 지지표를 던져 이 지역 선거 결과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에서도 야권 정당에 투표하는 비율이 구시가지보다 신시가지 주민들이 월등히 높았다. 이 때문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정부 여당의 정책을 시행하면서 가진 불만을 표로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투표구인 13개 읍·면·동 가운데 공무원들이 주로 이주해 신시가지를 형성한 한솔·도담·아름동에서 이해찬 당선인 득표율이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이들 3개 동에서 이 당선인은 전체 득표수의 26.33%인 2만7817표를 획득했고, 박 후보는 13.06%인 1만379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총 득표율에서는 이 당선인 4만6187표(43.72%), 박 후보 3만8076표(36.04%)로 차이가 7.68%포인트에 불과했다. 3개 동을 제외하고 세종시를 만들기 전부터 있었던 구시가지인 조치원읍과 연기·연동·부강·금남·전의·전동·소정·장군·연서면에서는 반대로 박 후보가 2만1073표, 이 당선인이 1만3987표로 역전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차이가 뚜렷했다. 신시가지에서 새누리당은 9889표를 받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만6911표, 국민의당은 1만6382표, 정의당은 6004표를 얻었다. 야권에 압도적 지지가 쏠렸다. 구시가지에서는 새누리당이 1만7326표, 더민주가 9039표, 국민의당이 8513표, 정의당이 2170표를 기록했다.
4년 전 19대 총선 때는 신시가지 3개 동이 없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권 대 야권이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당시 야당이었던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는 2만2192표를 획득해 당선됐지만, 신진 새누리당 후보(6455표) 및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1만5679표) 등 여권 성향표를 합친 것보다 불과 58표 앞섰다.
신선종·김동하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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