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도 “압박 무시하라” 충고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대패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20일 포기 없는 완주 계획을 밝혔다.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ABC뉴스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든 표와 모든 대의원이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들을 위한 지지의 표명인 만큼 이들을 얻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계획은 이 예비경선에서 ‘선언 대의원’(pledged delegates)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26일 5개 주 경선에도 많은 대의원이 배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샌더스 의원의 이메일은 일각에서 제기된 그의 경선 중도 포기 가능성을 일축하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중도하차 압박을 받을 때마다 완주 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20일 현재 샌더스 의원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1948명)에 크게 뒤져 역전승을 이뤄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관측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사설을 통해 샌더스 의원의 존재감이 민주당 경선에 이득이 될 것이라며 사퇴 압박을 무시하라고 충고했다. NYT는 “샌더스 의원은 늘 비전을 향해 서 있었다”며 “그가 있어서 민주당의 정책이 잘 검증되고 정비됐다”고 밝혔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