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5월 ‘매직넘버’목표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둔 가운데 오는 26일 펜실베이니아 경선이 트럼프의 과반 대의원 확보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에서 연승을 거두며 5월 중 후보 지명 매직넘버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20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경선에서 60%를 득표하며 승리한 트럼프는 845명의 누적대의원을 확보해 후보 지명을 위한 매직넘버에 392명을 남겨뒀다. 트럼프는 남아 있는 잔여 대의원 647명 중 58.2%에 해당하는 392명을 차지하면 매직넘버(1237명)를 확보,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NYT, NBC 방송은 트럼프가 자력 진출을 위해 26일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등 5개 지역 경선에서 대승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분 승자독식제로 치러져 71명의 대의원 중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는 뉴욕의 승리를 경선 후반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BS 뉴스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이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6%의 지지율로 26%의 크루즈 상원의원에 20%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9일 뉴욕 승리를 바탕으로 5월 중 매직넘버(2383명)를 달성, 일찌감치 본선 대비 체제로 전환한다는 각오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일 현재 194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1668명의 잔여 대의원 중 26%만 확보하면 후보에 지명된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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