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공급 경차 ‘데이즈’ 포함
‘eK왜건’등 4種 62만5000대
폭스바겐, 1인 5000달러 배상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에 이어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연비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우수한 품질과 연비로 각광 받아온 일본차 전체에 대한 신뢰에도 타격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쓰비시는 일본 내에서 판매된 차량 60여만 대의 연비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데 이어 해외로 수출한 차량에 대해서도 연비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20일 일본 내 판매 차량 4종에 대해 연비 조작 사실을 시인한 미쓰비시는 연비 조작이 확인된 차종은 물론, 전체 차종 및 해외판매 차종에 대해서도 연비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연비 조작이 일어난 이유 등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비 조작이 확인된 차량은 모두 62만5000대로 최대 인기차종인 eK 시리즈의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日産)에 공급한 경차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이다. 연비 조작 차량은 정상적인 연비 테스트를 받을 경우 연비가 5∼10% 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비 조작은 경차 개발에서 미쓰비시와 협력 관계인 닛산이 연비 관련 데이터의 불일치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함에 따라 미쓰비시가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됐다. 아이카와 데쓰로(相川哲郞) 미쓰비시 사장은 지난 13일 연비 조작을 확인했으며 18일 데이즈 등 2개 차종의 발주처인 닛산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는 연비 조작에 따른 연료비 차액 보상 등을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미국 법무부와 손해배상에 합의하고 미국 소비자에게 1인당 5000달러씩 배상하기로 했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20일 보도했다.
박준희·김남석 기자 vinkey@munhwa.com
‘eK왜건’등 4種 62만5000대
폭스바겐, 1인 5000달러 배상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에 이어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연비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우수한 품질과 연비로 각광 받아온 일본차 전체에 대한 신뢰에도 타격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쓰비시는 일본 내에서 판매된 차량 60여만 대의 연비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데 이어 해외로 수출한 차량에 대해서도 연비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20일 일본 내 판매 차량 4종에 대해 연비 조작 사실을 시인한 미쓰비시는 연비 조작이 확인된 차종은 물론, 전체 차종 및 해외판매 차종에 대해서도 연비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연비 조작이 일어난 이유 등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비 조작이 확인된 차량은 모두 62만5000대로 최대 인기차종인 eK 시리즈의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日産)에 공급한 경차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이다. 연비 조작 차량은 정상적인 연비 테스트를 받을 경우 연비가 5∼10% 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비 조작은 경차 개발에서 미쓰비시와 협력 관계인 닛산이 연비 관련 데이터의 불일치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함에 따라 미쓰비시가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됐다. 아이카와 데쓰로(相川哲郞) 미쓰비시 사장은 지난 13일 연비 조작을 확인했으며 18일 데이즈 등 2개 차종의 발주처인 닛산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는 연비 조작에 따른 연료비 차액 보상 등을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미국 법무부와 손해배상에 합의하고 미국 소비자에게 1인당 5000달러씩 배상하기로 했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20일 보도했다.
박준희·김남석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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