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첫 총선 평가토론회
“더민주, 잘해서 이긴게 아냐 … 자만 금물”
4·13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총선 후 첫 평가토론회를 열고 4·13 총선 결과 분석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창출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들과 전문가들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했던 실수를 2016년 새누리당이 그대로 답습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승리에 오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혁신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더미래연구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3 총선 평가와 전망:확인된 민심, 남겨진 과제’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유사하게 오만불손·계파공천·막말파동·불통·무(無)변화 형태를 보였다”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2012년 새누리당과 유사하게 당명·대표·이념적 스탠스부터 최소한의 변화를 시도했고 공천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선거 결과를 갈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180석 언급’ 등 안이한 인식과 함께 진박(진실한 친박) 공천·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윤상현 의원의 막말 물의 등으로 인해 50대 이상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석자 대부분은 “절대로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는 냉정한 분석을 쏟아냈다. 정한울 고려대 연구교수는 “더민주는 셀프공천·당대표 당무 거부·사죄 퍼포먼스 등 전근대적인 정치행태를 그대로 노출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각 당 지지층의 이반을 낳았고,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에 대한 지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전략적으로 국민의당과 단일화에 집중했던 것도 선거 결과 필수적인 게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력에 의한 선거 승리를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랑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홍근 더민주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실책으로 총선에서 승리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더민주, 잘해서 이긴게 아냐 … 자만 금물”
4·13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총선 후 첫 평가토론회를 열고 4·13 총선 결과 분석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창출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들과 전문가들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했던 실수를 2016년 새누리당이 그대로 답습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승리에 오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혁신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더미래연구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3 총선 평가와 전망:확인된 민심, 남겨진 과제’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유사하게 오만불손·계파공천·막말파동·불통·무(無)변화 형태를 보였다”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2012년 새누리당과 유사하게 당명·대표·이념적 스탠스부터 최소한의 변화를 시도했고 공천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선거 결과를 갈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180석 언급’ 등 안이한 인식과 함께 진박(진실한 친박) 공천·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윤상현 의원의 막말 물의 등으로 인해 50대 이상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석자 대부분은 “절대로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는 냉정한 분석을 쏟아냈다. 정한울 고려대 연구교수는 “더민주는 셀프공천·당대표 당무 거부·사죄 퍼포먼스 등 전근대적인 정치행태를 그대로 노출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각 당 지지층의 이반을 낳았고,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에 대한 지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전략적으로 국민의당과 단일화에 집중했던 것도 선거 결과 필수적인 게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력에 의한 선거 승리를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랑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홍근 더민주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실책으로 총선에서 승리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