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론 첫 명예사원증도 수여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1일 오전 국내 유일의 희귀 동물 판다 체험공간인 ‘판다 월드’(사진)의 개관식을 열고 오후 1시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이날 에버랜드 동물로는 처음으로 명예 사원증을 받았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양국 간 2000만 명 교류의 문을 더욱 활짝 여는 ‘친선대사’ 역할을 다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광밍 중국 국가임업국 사장(차관급)도 인사말에서 “한국 국민들이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따뜻하게 환영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판다들이 양국 우호 증진의 교량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관식을 주관한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에버랜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판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삼성전자의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의 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배종인 외교부 심의관 등 판다 도입을 위해 지원을 펼쳐 온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장원기 삼성 중국전략협력실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함께했다. 중국 측에서 탄 사장과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내외 등도 참석, 판다를 통한 한·중 우호의 의미를 더했다.
개관식에는 에버랜드 공연 연출 자문을 맡고 있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과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도 참석해 판다 월드의 개관을 축하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3일 들어와 수습 기간과도 같은 50일간의 적응 과정을 마친 판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에버랜드의 진정한 가족이 된 점을 기념해 명예 사원증을 수여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