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마다 소문 나돌아
‘금피아, 모피아에 이어 정피아?’
그동안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출신인 ‘금피아’와 옛 재무부 출신을 뜻하는 ‘모피아’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한 금융 공기업 등에 4·13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여권 성향 인물들인 ‘정피아’가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총선이 끝난 뒤 금융권에 다시 한 번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먼저 현 정권의 실세로 분류되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KB국민은행 상임감사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KB 내분 사태’의 핵심 인사였던 정병기 전 상임감사가 사퇴한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여 동안 상임감사를 임명하지 않고 있었다. 신 전 비서관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을 지낸 현 정권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금융노조는 벌써부터 “무자격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기관장들의 임기가 끝나는 금융권 주요 공공기관(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에 이번에는 정피아들이 입성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서근우 이사장(임기 만료 9월 30일),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11월 17일),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11월 27일), 권선주 기업은행장(12월 27일),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정부의 영향력이 여전한 한국거래소의 최경수 이사장(9월 30일) 등이 해당된다. 아직 후임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총선 낙선·낙천자들이 청와대에 줄을 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재 공석 중인 금융권 협회의 주요 보직에 금피아들이 내정됐다는 소문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전무 자리에는 각각 금융위 과장급과 금감원 전 국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돌았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에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이 최근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금피아, 모피아에 이어 정피아?’
그동안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출신인 ‘금피아’와 옛 재무부 출신을 뜻하는 ‘모피아’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한 금융 공기업 등에 4·13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여권 성향 인물들인 ‘정피아’가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총선이 끝난 뒤 금융권에 다시 한 번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먼저 현 정권의 실세로 분류되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KB국민은행 상임감사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KB 내분 사태’의 핵심 인사였던 정병기 전 상임감사가 사퇴한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여 동안 상임감사를 임명하지 않고 있었다. 신 전 비서관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을 지낸 현 정권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금융노조는 벌써부터 “무자격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기관장들의 임기가 끝나는 금융권 주요 공공기관(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에 이번에는 정피아들이 입성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서근우 이사장(임기 만료 9월 30일),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11월 17일),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11월 27일), 권선주 기업은행장(12월 27일),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정부의 영향력이 여전한 한국거래소의 최경수 이사장(9월 30일) 등이 해당된다. 아직 후임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총선 낙선·낙천자들이 청와대에 줄을 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재 공석 중인 금융권 협회의 주요 보직에 금피아들이 내정됐다는 소문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전무 자리에는 각각 금융위 과장급과 금감원 전 국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돌았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에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이 최근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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