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폴 매카트니가 흔들어 놓은 국내 비틀스 팬들의 ‘록심(rock+心)’을 달래기 위해 특별한 ‘트리뷰트’(헌정)공연들이 이어진다. 2013년 비틀스 데뷔 50주년을 기해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하나둘, 국내에 소개되는 것. 매카트니의 첫 내한 공연에 이어, 올해는 비틀스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뮤지컬 ‘렛잇비’(왼쪽 사진)가 영국 오리지널 팀에 의해 초연된다. 또한 40여 명의 뮤지션이 비틀스의 작업 모습을 재연하며 60여 곡의 노래를 들려주는 라이브 콘서트 ‘비틀스 더 세션’(오른쪽)도 준비 중이다.
◇타임머신을 탄 듯… 뮤지컬 ‘렛잇비’ = 영국에서 탄생한 ‘렛잇비’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 등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비틀스의 탄생부터 해체까지의 과정을 총 40곡의 넘버(삽입곡)로 무대 위에 재탄생시킨, 콘서트형 뮤지컬. 비틀스 멤버와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빼닮은 배우들이 2시간 동안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당시 유행했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광고영상, 다큐멘터리 영상이 어우러져 1960년대 콘서트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21~2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1644-1118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옮겼다…‘비틀스 더 세션’ = 비틀스의 앨범 대부분을 녹음한 전설적인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재연한 독특한 형식의 라이브 콘서트다.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네 명의 비틀스 멤버들이 스튜디오 앞 횡단보도를 일렬로 걸어가는 앨범 표지 사진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 낸 대표적인 이미지다. 실제로 이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비틀스 음반을 함께 작업한 조프 에머릭이 이번 공연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곡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모든 기악 편성과 배치 역시 비틀스의 실제 녹음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40여 명의 뮤지션이 ‘예스터데이’ ‘헤이 주드’ 등 무려 60여 곡에 달하는 비틀스의 음악을 선보인다. 실제 스튜디오 크기 그대로 구현된 무대와 음악 등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지만, 거대한 스크린에 투영되는 환상적인 조명과 비디오 아트가 시대를 앞서갔던 비틀스의 ‘혁신성’을 드러낸다. 6월 3일부터 19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1577-3363 박동미 기자
사진 = 예스컴이엔티·스페셜원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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