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동대문 코스 등
스토리텔링 노선 연내 완료
바닥은 ‘서울하늘색’ 도색
서울시에 총 25.4㎞의 도심보행길이 연내 새로 조성된다. 시는 수도 600년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사대문 안 도심을 이야기가 있는 5개 노선의 도심보행길로 특화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4개 노선은 △와룡공원~퇴계로 2가 교차로(옛풍경길) △혜화문~동대입구(늘청춘길) △서대문역~동대문(종로운종길) △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지털플라자(청계물길)로 서울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종횡노선이다.
나머지 1개 보행길은 2017년 보행길로 변신하는 서울역 고가와 함께 새 걷기 명소로 탈바꿈할 서울역에서, 대한제국 시기를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건축자산을 볼 수 있는 정동을 지나 인사동과 흥인지문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4개 노선과 도심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순환노선이라는 점에서 ‘이음길’로 이름 지었다.
새로 조성되는 이들 도심보행길에는 기존 도로에 사용되지 않은 ‘서울하늘색’을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보행길 바닥에는 지난 17일 시가 공개한 ‘걷는 도시, 서울’ BI(Brand Identity)를 활용한 노면표시를 노선 시작과 종료 지점, 100m 간격, 스토리텔링 지점에 노출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옛 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지장물 제거,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서성만 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사대문 안 도심뿐만 아니라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행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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