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사실상 후보 지명
크루즈·케이식 ‘票 몰아주기’
트럼프 “끔찍한 짓” 맹비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막판 분수령이 될 26일 5개 주 동시 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전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며 이날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반(反)트럼프 전선’을 비난하며 견제에 나섰다.
25일 미 정치 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종합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6일 열리는 5개 주 동시 경선에서 모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앞서며 뉴욕 프라이머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경선 중 가장 많은 대의원(210명)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51%의 지지율로 41%의 샌더스 의원을 앞섰고, 118명이 걸린 메릴랜드에서는 57%대 32%로 무려 25%포인트 차이 승리가 예측됐다.
25일 현재 1962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클린턴 전 장관은 5개 주 여론조사대로 경선 결과가 나오면 220∼240여 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하며 매직넘버(2383명)까지 200명도 채 남기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화당에서는 ‘반 트럼프 전선’을 형성한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에 대한 트럼프의 반격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25일 전날 3개 주에서 대의원 몰아주기에 합의한 두 후보에 대해 “두 정치인이 정치에 입문한 지 10개월도 채 안 된 나의 후보 지명을 막기 위해 공모하는 것을 보니 슬프다”며 “자포자기의 끔찍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71명의 대의원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서 51%의 지지율로 크루즈 의원(25%)과 케이식 주지사(22%)를 앞서는 등 5개 주 동시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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