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5위인 라파엘 나달(29·스페인·사진)이 자신의 도핑 의혹을 제기했던 로젤린 바셸로(69) 전 프랑스 보건·스포츠 장관을 고소했다. 바셸로 전 장관은 지난 3월 12일 “나달이 도핑 양성 반응을 숨기기 위해 2012년 부상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나달은 “운동선수로서의 정직함과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경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날 바르셀로나 오픈 정상에 올라 클레이코트 역대 최다승 타이(49회)기록을 작성했던 나달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디어를 이용해 공인인 운동선수를 상대로 거짓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완벽하게 깨끗하고 잘못된 유혹에 빠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2007∼2010년 프랑스의 보건·스포츠 정책을 총괄했던 바셸로 전 장관은 지난 3월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8·러시아)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직후 “테니스 선수들이 몇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건 약물 검사에서 확인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며 “나달이 2012년 7달 동안 출전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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