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산 정상에 세워진 대구 83타워의 야경. 대구의 직할시 승격을 기념해 세운 전망대인데 1992년 완공 후에 우방타워로 불리다가 2011년 대구 83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타워의 높이가 건물 83층에 해당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구 두류산 정상에 세워진 대구 83타워의 야경. 대구의 직할시 승격을 기념해 세운 전망대인데 1992년 완공 후에 우방타워로 불리다가 2011년 대구 83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타워의 높이가 건물 83층에 해당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구 10미(味)로 꼽히는 따로국밥.
대구 10미(味)로 꼽히는 따로국밥.
누른 국수.
누른 국수.
뭉티기(생고기). 봄 여행주간에는 대구 10미를 맛보는 여행자 미션도 있다.
뭉티기(생고기). 봄 여행주간에는 대구 10미를 맛보는 여행자 미션도 있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 붉은 진달래가 초록의 소나무와 어우러져 더 화사하다. 비슬산의 진달래는 지난주에 절정을 넘어섰으니 꽃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비슬산 정상까지 전기차가 운행하고 있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 붉은 진달래가 초록의 소나무와 어우러져 더 화사하다. 비슬산의 진달래는 지난주에 절정을 넘어섰으니 꽃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비슬산 정상까지 전기차가 운행하고 있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여행주간’국민 참여 이벤트

봄 여행주간에는 국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회사나 가족 단위로 이른바 ‘공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거니와, 돈을 두 배쯤 내고 간다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프로그램도 충실하다. 문제는 지원자가 많아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래 봐야 밑져야 본전이다. 여행상품권과 커피 무료 ‘사이즈업’ 혜택이 걸린 이벤트도 있다.

# 공짜로 즐긴다…사장님의 밥상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이른바 ‘창조관광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조관광기업 공모로 당선돼 정부 지원을 받는 여행사 ‘홍캠프’가 진행하는 ‘사장님, 함께 봄 여행 가요’ 프로그램이 이번 봄 관광주간 이벤트로 나왔다.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의 임직원 동료 4명 이상의 신청을 받아 추첨을 거쳐 이벤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6, 13, 14일 등 3회에 걸쳐 각 60명씩 모두 18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김포의 자연휴식 공간인 ‘나무휴식’에서 신청 기업 대표가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사장님의 밥상’, 마술을 배워보는 ‘펀펀 마술 콘서트’, 음악과 미술 치유프로그램인 ‘음악·미술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 비용과 식사비 전액이 무료다. 오는 29일까지 응모를 받고 5월 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 청계천에서 보물찾기…보드맵 투어

5월 4, 5일 서울 청계천에서 도심을 누비며 펼쳐지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있다. 창조관광기업 에스에이치네스크가 진행하는 ‘보드맵 투어’다. 관광지도형 보드게임을 실제로 몸을 움직여 참여하는 프로그램인데, 청계천 22개 다리와 주변의 경관, 쇼핑, 미식 등을 즐기며 서울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흥미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TV프로그램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같은 방송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된 듯한 즐거움이 핵심이다. 차례로 가족별로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고 인증 사진을 보내야 한다. 돌발 미션을 수행하고, 상대편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이 특히 흥미진진하다. 하루 두 번 회당 4인으로 구성된 10가족씩, 이틀 동안 160명이 참여하게 된다. 미션 완수 과정에서 다른 가족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참여이벤트에 당첨되면 1인 5000원씩 내야 하는 참가비가 무료다. 참여기간은 27일까지.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 여행상품권과 커피 선물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봄에 떠난 나의 여행이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봄 여행지와 관련된 인증샷을 네이버의 사진·동영상 전용 SNS ‘폴라’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5만 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폴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봄 여행 사진을 ‘#2016봄여행주간’ ‘#봄여행주간’ ‘#여행주간’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5월 20일(금)에 발표된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는 여행주간 기간에 진행되는 17개 지역 대표 프로그램 현장의 ‘여행주간 로고’ 또는 ‘프로그램 제목’이 포함돼 있는 홍보물 인증샷을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이즈업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차 타고 가는 ‘여행주간’

여행비용 절감과 여행시기 분산 등을 위해 이른바 ‘비수기’ 시행 논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도 봄 여행주간의 시행기간이 5월 여행 성수기로 잡혔다. 여행 성수기 한복판에 열리는 여행주간의 큰 문제 중 하나는 교통체증. 그러나 열차여행이라면 교통 정체의 짜증을 덜어버릴 수 있다.

관광지 문전 연결이 불편하다는 열차의 약점이 있긴 하지만, 코레일은 탄력적인 관광열차 운행과 버스 편 연계 패키지상품 등으로 이 같은 문제를 풀고 열차요금 가격 인하 조치로 여행주간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코레일 열차 할인을 받으려면 우선 여행을 가는 가족의 나이를 합쳐보자. 100세 이상이면 관광열차 승차권을 주중 최대 25% 할인해준다. 4인 가족이라면 1명이 공짜로 타는 셈이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열차는 중부내륙열차, 남도해양열차, 평화열차,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이다. 이 중 추천할 만한 것이 중부내륙열차와 서해금빛열차다. 제천, 태백, 영주를 순환하는 O트레인과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트레인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열차는 압도적인 인기 1위의 관광열차. 서해금빛열차는 예산, 보령, 서산, 군산 등을 운행하는데, 열차 내에 온돌마루 객실과 족욕시설 등을 갖춰 인기가 높다.

전국 11개 관광지를 열차와 버스로 연결하는, 일부 상품은 점심 식사까지 포함된 최고 5만4000원짜리 당일 여행 패키지 상품을 1만 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은 ‘행복열차’는 예약 개시 불과 5분 만에 2800석 전 석이 매진됐다. 아쉽지만 가을 여행주간을 기다릴 수밖에…. 상품과 판매가의 차액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등이 지원했다.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 1박 2일 일정의 패키지여행 상품은 아직 여유분이 남아 있다. 속초와 고성 등 설악권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드림 스토리 낭만여행’의 경우, 평소 절반 값인 9만9800원이다.

코레일은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열차 이용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KTX를 포함한 ITX-새마을·누리로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를 5월 15일까지 모두 214회 추가 운행한다.

29일부터 5월 1일까지는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하고, 5월 4일부터 8일까지는 KTX 82회, 일반열차 28회, 관광열차 20회를 더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13일부터 15일에도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 운행한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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