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배럴당 41달러로 상향

세계은행(WB)이 올해 평균 유가 전망을 기존의 배럴당 37달러에서 배럴당 41달러로 상향 수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평균 유가 예측치는 지난해 대비 19.3% 하락한 것이며, 광물·농산품 등 에너지 자원을 제외한 1차 상품들의 평균 가격은 기존의 전망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WB는 26일 발표한 ‘1차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가 평균치를 지난 1월의 예측치인 배럴당 37달러에서 41달러로 수정했다. 미국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원유 감산,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동결 합의 시도 등으로 평균 유가 예측치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앞서 WB는 지난 1월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상품 평균가격에 대해 전년 대비 24.7% 하락을 예상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년 대비 19.3%로 하락 폭을 완화했다. 존 바페스 W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은 과잉 공급 우려 해소에 따라 시장의 균형이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나 OPEC 회원국이 대폭 증산에 착수하거나 OPEC 회원국의 감산이 예상처럼 진행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 가격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를 제외한 금속, 광물, 농산물, 비료 등 기타 1차 상품의 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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