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셀프 보험’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삼성화재의 온라인을 통한 장기보험금 청구 비중은 전체 11.3%에 이른다. 10건 중 1건 이상 온라인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한다는 얘기다. 지난 2013년(3.2%)과 비교하면 3.5배로 성장했다.

보험금 청구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도 PC나 모바일을 통한 가입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 보험의 성장은 ‘보험다모아’ 같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할 경우, 시스템 활용 편의성과 보상처리 신속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저렴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이에 보험 가입 때 사고 보상처리가 얼마나 잘되는지 고려해야 한다. 삼성화재의 경우 업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보험 보상 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당황하기 쉬운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고 처리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또 3년 연속 금융감독원 민원 발생 평가에서 최우수 손해보험사로 선정됐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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