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보호하려는 듯 품에 꼭 안고 내려다보는 4800년 전 여성의 미라가 대만에서 발견됐다. 27일 데일리메일 등은 대만 국립자연과학박물관이 타이중(臺中)에 있는 고대 무덤에서 아기를 안은 여성 유해 등 총 48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박물관 인류학 담당 큐레이터 추웨이리는 “이 화석이 발굴됐을 때 엄마가 팔에 안은 아기를 내려다보는 모습에 모든 고고학자가 놀랐다”고 전했다.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연구진은 기원전 2000년에 강진이 발생해 어머니가 아이를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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