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가 상습적으로 승객 요금함의 돈을 빼냈다가 지폐 번호를 추적한 버스 사장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9일 이 같은 혐의(절도)로 부산의 한 마을버스 기사 김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버스 정류장 등에서 휴대용 맥가이버 칼로 요금함의 틈을 벌려 그 사이로 1000원권 지폐를 빼내는 수법으로 수십 회에 걸쳐 6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버스 회사 사장은 회수금액이 줄어들자 일련번호를 기억한 지폐를 지인을 통해 요금으로 투입한 뒤 이 지폐가 회수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김 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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