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가 시작하길 기다리며 페이스북으로 장소 체크인을 했습니다. 잠잠했던 제 SNS에 “송중기와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다니 부러워요” “정말 좋겠어요” “선물로 사진 찍어 올 거지” 등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맞습니다. 이날 패션쇼의 특별 게스트는 최근 한류 스타로 떠오른 유시진 대위, 송중기지 말입니다.
이미 홍콩으로 출국하는 그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있었습니다. 세계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거죠. 지금 가장 ‘핫’한 한류 스타니까요!
잠시 후, 그가 입장합니다. 디올 옴므의 디자이너 크리스 반 아셰가 직접 골라준 붉은색 슈트를 입었네요. “아시아가 들썩였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도도한 척, 무심한 척 잘하는, 그래서 웬만한 일에 꿈쩍도 하지 않는 패션 관계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 꽂힙니다.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셔터 소리, 우당탕 소리를 내며 우르르 돌진하는 취재진. 패션 기자들조차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며 입을 모았죠. 옆자리의 싱가포르 남성지 기자도 “세상 모두가 그를 안다”며 그 짧은 찰나에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려대더군요.
국내 스타가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게 왠지 뿌듯합니다. 디올 옴므가 송중기를 통해 얻는 효과도 궁금하고요. 지금 가장 주가 높은 셀러브리티(유명인)를 초청했으니까요. 다음 날, 한국을 비롯해 거의 모든 홍콩과 아시아 매체에 디올 옴므 행사에 참석한 송중기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또한, 쇼가 끝난 지 1주일이 지난 지금도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고 돕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돌려 보는 여성 팬들도 많지요. 패션 업계에서도 이 이야기가 아직 화두입니다. 분명 매출과도 연결될 테지요.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디올 옴므 청담동 매장에는 이날 그가 입은 옷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이날 송중기의 개런티요? ‘억’ 소리 나지 말입니다.
서재희 노블레스 맨 팀장
사진 = 디올 옴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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