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되는 ‘트럼프 내각’

국무 세션스·법무 크리스티… 벤 카슨 복지부장관에 꼽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트럼프 내각 구성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28일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오를 경우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한 정치인과 대선 경쟁자에서 지지자로 변신한 이들, 기업 경영자 등이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 장관 중 가장 중요한 자리인 국무장관에는 제프 세션스(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17년간 상원 군사위에서 활동하고 현재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션스 의원은 트럼프가 27일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골자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앨라배마주 검찰총장을 지낸 이력 탓에 법무장관 지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법무장관 후보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뉴저지 주 연방검사를 지냈다.

재무장관은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유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트럼프가 지난 6월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아이칸에게 재무장관 자리를 제안한 바 있고, 아이칸도 트럼프에 대해 “워싱턴의 꽉 막힌 정치를 때려 부술 사람”이라며 뉴욕 경선을 도왔다. 국방장관으로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과 해병대 전투병 출신 던컨 헌터(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신경외과의사 출신으로 이번 대선 후보 경선에서 하차하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벤 카슨이 첫손에 꼽히고 있고,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월 트럼프 편에 선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지명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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