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이 잦아지는 5월. ‘덤’으로 임시 공휴일까지 얻었다. 급작스럽게 계획을 짜기 어렵다면, 공연이 제격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즐거운 공연을 추천한다.
◇ 이은결 20주년 기념공연 = 20년 내공이 집약된 이은결의 환상적인 마술 쇼가 펼쳐진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따뜻한 기억을 환기시키는 최고의 ‘가족 콘텐츠’다. ‘프러포즈 이벤트’ 등 공연 전 깜짝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5월 4∼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77-3363
◇ 연극 ‘장수상회’ = 동명 영화가 원작. 백일섭, 김지숙, 이호재, 양금석 등 중년 이상의 관객들에게 낯익은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5월 5∼29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929-1010
◇ 뮤지컬 ‘친정엄마’ = 원작 소설 출간 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국민 모녀극’. 배우 박정수의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남진의 ‘님과 함께’,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음악이 함께한다. 정애리, 박탐희, 이재은 등 출연. 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02-548-0597
◇ 영어 뮤지컬 ‘구름빵’ = ‘트윙클 트윙클 리틀 스타(Twinkle Twinkle Little Star)’ ‘빙고(Bingo)’ ‘싱 어 레인보(Sing a Rainbow)’ 등 영어 동요 12곡과 함께, 각 노래에 맞는 동작들로 안무를 구성했다. 자녀와 함께 갔다가, 어른들이 더 반하는 뮤지컬이다. 5월 4∼22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 1666-5795
◇ 학전 어린이 무대 ‘진구는 게임 중’ = 독일 그립스 극단의 작품을 김민기 학전 연출이 한국 현실에 맞게 번안했다. 게임 중독인 열 살 진구가 가족과 이웃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5월 6∼15일, 대학로 학전 소극장, 02-763-8233